사회
현장출동 119(3.9)
입력 2009-03-09 08:00  | 수정 2009-03-09 08:17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산악사고가 잇따라 등산객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10분쯤 광주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무등산에서 42살 서모씨가 하산도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뾰족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에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도착 즉시 응급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토요일 오후 4시 40분쯤에는 북한산 대동문 부근에서 52살 조모씨가 하산 도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습니다.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등산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산에 올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3월 들어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산 정상과 음지 부근에는 여전히 눈이 쌓인 곳이 많습니다. 등산하실 때 불편하시더라도 아이젠 등의 등산 장비를 꼭 갖추시기 바랍니다.

▶ 어제저녁 6시쯤에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도비도 선착장 부근에서 석문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렉스턴 차량이 약 5m 아래 수로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차량 안에는 51살 임모씨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사고가 나자 임씨 등 4명은 차에서 탈출한 뒤, 차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약 4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쯤에는 광주시 남구 지석동에서 논두렁에 쌓아놓은 건축자재 더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굴착기를 동원해 신속하게 진압하면서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완전히 꺼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316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440명을 구조하고 6,51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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