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T 중소 업체 "탈출구가 없다"
입력 2009-03-09 05:13  | 수정 2009-03-09 08:07
【 앵커멘트 】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 국내 IT 중소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길이 모두 막히면서 정부가 추경 편성을 통해 IT 업체들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컴퓨터 저장장치인 USB를 만드는 중소업체입니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해외 수출을 늘리려고 해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최대 구매자인 해외 기업들을 접촉하기가 쉽지 않고, 홍보 수단도 마땅치 않습니다.

기껏해야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스스로 제품을 알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영득 / 중소업체 연구소 소장
- "우리 회사 제품은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었지만, 해외 판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독자적으로 개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이에 따라 IT 중소업체들에 대한 해외 진출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올해부터 수출지원 업무를 코트라로 일원화해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극심한 침체에 빠진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산업과 IT를 융합한 뉴 IT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서석진 /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총괄과장
- "3월 중에 2개의 산업 IT 융합센터를 추가로 개소하고 전반적으로 10개 이상 늘려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에 한계가 있는 만큼 IT 소프트웨어 뉴딜사업에 추경예산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세계 경기침체 속에 국내 IT 중소 업체들은 고사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IT 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으려면 정부와 기업 모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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