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나들이 나왔어요"…봄기운 완연한 주말
입력 2009-03-08 18:49  | 수정 2009-03-09 08:19
【 앵커멘트 】
봄기운이 완연한 오늘 가족들과 연인들이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를 즐기고 청계광장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오는 봄을 반겼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가벼워진 옷차림에 부모님 손을 잡고 한옥마을을 찾은 아이들은 전통 놀이에 빠졌습니다.

어설프지만, 굴렁쇠를 굴려보고 아빠가 돌린 팽이를 마냥 쫓아다닙니다.

투호 놀이에 가족 모두 매달려 보지만 마음처럼 되질 않습니다.

봄기운을 만끽하는 가족들의 표정은 한결 밝습니다.


▶ 인터뷰 : 명수영 / 경기도 정자동
- "오늘 너무 화창하고 봄날 따뜻해서 아들이랑 아빠랑 같이 놀러 나왔어요. 너무 즐겁네요."
따뜻한 날씨엔 연인들의 데이트가 빠질 수 없습니다.

서로 그네를 밀어주고 함께 윷놀이를 즐기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이상덕 / 서울시 목동
- "평소에 여자친구가 오고 싶다고 했는데 날씨도 괜찮은 거 같고 해서 오랜만에 나오게 됐어요."

서울 청계천 시냇물에도 봄이 왔습니다.

물장난을 하면서 땀을 흘리는 아이들의 표정은 봄이 겨울보다 좋은가 봅니다.

▶ 인터뷰 : 안효민 / 서울시 신월동
- "동전 던지기하고 놀았어요. 좀 따뜻해진 거 같아요. 지금 더워요."

전국의 낮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면서 관광지와 명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들과 연인들이 마중 나간 탓에 봄은 한층 우리 곁에 다가온 하루였습니다.

mbn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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