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태원 집단감염, 1~2명 시작 아니다…"클럽 통해 증폭"
입력 2020-05-12 07:00  | 수정 2020-05-12 07:32
【 앵커멘트 】
상황이 이렇지만, 이 집단감염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황금연휴 기간 클럽을 통해서 확산이 증폭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86명 중 클럽에 직접 방문한 사람은 63명입니다.

지난 2일과 5일 특정 6개 클럽 방문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용인 66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한두 명에 의해 집단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방문한 클럽과 방문 날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한두 명이 이 유행을 다 전파했다고는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 감염이 소수에 있었고 클럽을 통해서 증폭됐다…."

대신, 황금연휴 기간 클럽 방문자들이 재차 클럽을 찾으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에 우선은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2일 날 노출돼서 감염되신 분이 5일 날 가서 감염시켰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아직은 확진자 간의 전파 고리는 좀 더 분석을…."

정 본부장은 대구 신천지 신도 발 집단감염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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