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실업률 8%대 최악…뉴욕증시 혼조세
입력 2009-03-07 06:53  | 수정 2009-03-07 23:34
【앵커멘트】
미국 다우지수가 최악의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소폭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장 중 한때 6,500선이 무너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다우지수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장 중 한때 6,500선이 무너지며 6,470까지 밀렸던 다우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32.5포인트 상승한 6,626.94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5.74포인트 하락한 1,293.85를 기록했습니다.

장 막판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특히 미국 실업률이 25년 만에 최악인 8.1%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2월 한 달에만 65만 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3개월 연속 65만 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여기에 GM 경영진이 파산보호 신청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의 보도로 GM 주가가 급락했고 은행주도 하락했습니다.

이런 악재를 딛고도 상승할 수 있었던 건 저가 매수세였습니다.

다우지수가 6,500선으로 밀리자 '바긴 헌팅'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장 마감 30분을 남기고 지수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발 고용 악재에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만이 0.02% 올랐을 뿐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8%, 1.37% 하락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1.91달러 오른 45.52 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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