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긴급재난지원금 내일부터 카드사 온라인 신청 시작
입력 2020-05-10 08:40  | 수정 2020-05-10 09:24
【 앵커멘트 】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이 내일(11일)부터 시작됩니다.
사상 유례없는 일인 만큼 어떻게 신청을 하고, 언제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
안보람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내일(11일)부터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이틀 내에, 그러니까 내일 신청하면 오는 13일 자신이 쓰던 카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원금이 충전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받고 싶다면 일주일 더 기다려야 합니다.

세대주가 신청하는 게 원칙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세대주의 동의나 위임장을 받거나 이의신청을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회와 신청은 공적 마스크 구매처럼 5부제로 진행됩니다.

정부가 아직 방침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카드로 수령을 원한다면 일단 이달 말까지 신청하는 게 안전합니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4인 가구 100만 원입니다.

지급된 지원금을 아무 데서나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에선 사용할 수 없고, 사용 가능 지역도 거주하는 광역 지자체로 한정됩니다.

특히, 신용카드로 지원금을 받았으면 미리 사용처를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선불카드나 상품권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된 상점에서는 아예 결제가 되지 않지만, 신용카드는 사용이 제한된 상점에서도 일단 결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쓰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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