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스·이방카 측근까지 확진…그래도 마스크 안 쓰는 트럼프
입력 2020-05-09 19:20  | 수정 2020-05-09 20:20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 군인에 이어 이번엔 펜스 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의 측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악관 내부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개인 비서와 펜스 부통령실 소속의 케이티 밀러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는 파견군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백악관 최고위 인사들의 측근이 줄줄이 감염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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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모든 가이드라인을 실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방카 선임고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상황.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2차 대전 전승 기념 헌화식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석한 2차 대전 참전용사 7명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이들이 모두 코로나 취약 연령인 96세에서 100세 사이여서 우려가 제기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위대한 퇴역 군인들과 포옹하고 싶었지만, 우린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 대원 11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행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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