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메트로 노조, 민주노총과 '선 긋기'
입력 2009-03-06 19:42  | 수정 2009-03-06 19:42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지침을 무작정 따라가지는 않겠다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상급단체가 지나치게 사회문제에만 매달릴 경우 노조가 동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급단체의 지침에 조합 현실과 동떨어질 경우 가려서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노조문화가 앞으로는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의 노동운동에서 시민봉사, 공공봉사 개념을 강조해 시민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메트로 노조의 이런 움직임은 인천지하철노조가 오는 9일과 10일 민노총 탈퇴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하는 등 과거 강성 이미지가 강했던 산하 일부 사업장들이 민노총에서 이탈하는 조짐이 감지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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