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용규, 작심 발언 그 후...첫타석 어땠나 [현장스케치]
입력 2020-05-08 19:19  | 수정 2020-05-08 19:22
작심 발언을 한 이용규가 첫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작심 발언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이용규(35·한화 이글스)의 첫 타석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였다.
이용규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이승호를 상대했다. 구심은 구명환 심판이 맡았다.
초구는 몸쪽 스트라이크였다. 포수 이지영이 바깥쪽으로 앉았지만 반대 투구가 되며 몸쪽으로 들어왔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고, 그대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용규는 2구를 걷어올렸지만 파울 타구가 좌익수 김규민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이용규는 전날 SK와이번스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볼 판정의 일관성에 대해 불만이 굉장히 많다”면서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다. 신중하게 잘 봐주셨으면”이라고 소신을 펼쳤다. 다음 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천 심판진 5명에게 퓨처스리그 강등 조치를 내렸다.
이용규는 금일 경기 전 어제는 선수들의 노력을 말하고 싶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