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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들쑥날쑥 S존에 철퇴…7일 인천 경기 심판조 전원 강등
입력 2020-05-08 16:00  | 수정 2020-05-08 16:06
KBO가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크-볼판정과 관련해 해당 심판조 전원을 퓨처스리그로 강등했다. 해당조 팀장인 최수원 심판위원.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논란이 된 스트라이크-볼판정과 관련해 해당 심판조 전원(팀장 최수원 원현식 이기중 김준희 장준영)을 퓨처스리그로 강등하기로 결정했다.
8일 KBO는 전날(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와이번스전 해당 심판위원 전원(5명)을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강등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구심은 이기중, 1루심 장준영, 2루심 원현식, 3루심 최수원, 대기심 김준희 심판위원이었다.
이날 경기는 8-4,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다만 멀티히트를 때리며 승리를 이끈 한화 캡틴 이용규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볼판정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소신 발언을 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이 이유로 급부상했다.
이에 KBO는 해당 경기 심판위원들의 시즌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퓨처스리그로 강등해 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심판 판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판정과 관련하여 리그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방침이다.
다만 이날 경기 후 논란이 됐던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 등에 대한 이용규의 공개적인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리그 구성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제와 함께 재발방지를 당부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강등이 결정된 해당 심판위원들은 8일 경기에 편성돼 이날 경기를 마치고 퓨처스리그로 이동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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