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한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가 교내에 '안심대문'과 '안심대기실'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8일 서울예대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내에 안심대문과 안심대기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등교 학생 중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선별하고 초기 대응 하고자 설치된 안심대문은 서울예대 상징물인 빨간다리(예술정보센터) 아래에 자리했다. 교내에 출입하는 모든 학생은 안심대문 앞에서 선별지를 작성해 제출한 후 열 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학교에 들어설 수 있다.
안심대문 통과 시 유증상자 혹은 고열 등 의심 증상자가 발견되면 안심대문 인근 안심대기실로 이동한 후 관내 보건소 선별 진료소와 연락해 추후 조처를 하게 된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배포할 '안심키트'는 학생용 3200개, 교직원용 600개로 총 4000여 개를 준비했다. 안심키트는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안심키트는 안심대문을 통과하는 재학생과 교직원 전원에게 전달된다.
안심키트에 동봉된 개인용 살균소독제 4000개는 지난 3월 23일 박인태 에이치엔티 대표(서울예대 광고창작전공 05)가 재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울예대에 기부한 것이다.
서울예대는 대면 수업에 따른 '교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비 지침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지침사항은 △코로나19 관련 정보 △예방 생활수칙 및 행동요령 △대면 수업 이후 학교생활 대응 등 단계별 대응 방법이다.
한편 서울예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예대 재학생과 교수, 연예인 동문의 메시지를 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릴레이 응원 영상'을 SNS에 게재하고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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