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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싱글벙글쇼`DJ 하차? "상황이 좋지 않아"(`매불쇼`)
입력 2020-05-08 15: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정영진이 '싱글벙글쇼' DJ 발탁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최욱은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주 화요일 (방송이) 원래대로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 말했다.
지난 6일 MBC 라디오는 36년 동안 '싱글벙글쇼'를 이끌어온 강석, 김혜영이 DJ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영진과 그룹 캔 배기성이 DJ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1일 낮 12시 20분 부터 '싱글벙글쇼'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다.
'싱글벙글쇼'는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돼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진행하는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진행 시간과 겹치는 상황. 이에 방송시간 변경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정영진은 "다음주 시간을 바꿀까 했는데 원래대로 2시에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말해 '싱글벙글쇼' DJ 발탁이 불발됐음을 에둘러 밝혔다.
정영진이 하차를 하게된 이유는 과거 '여혐'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영진은 지난 2018년 종영한 EBS 교양프로그램 '까칠남녀' 출연 당시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다수 하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정영진이 DJ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싱글벙글쇼' 청취자 게시판과 SNS 등에는 정영진을 비판 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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