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된 PSA-NCAM 양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프로그램 명: TED-N) 임상 연구가 보건복지부의 '2020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의 상업화 임상 연구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의 1/2a상 시험을 수행햐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다음 단계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를 진행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은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서 진행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 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에 진입한 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척수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외상 및 혈관 폐쇄로 인한 1차 손상과 이후 염증 및 세포사멸에 의해 진행되는 2차 손상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운동 및 감각기능이 소실된다.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자발적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질환이 발생되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는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는 치료제는 없으며 신경 손상에 의한 장애를 완화시키기 위해 수술, 스테로이드계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요법이 적용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3차원 미세조직체 및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국가 과제로 선정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를 포함해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눈가주름 치료제, 여드름흉터 치료제 등 총 4개의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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