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희종 "이용수 할머니 기억 왜곡된 것 같다"
입력 2020-05-08 13:53  | 수정 2020-05-15 14:05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대표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성금 등 문제로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판한 데 대해 "할머니의 주변에 있는 최 모 씨라는 분에 의해 조금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지적한 단체(정의기억연대) 관련해서도 영수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단체의 입장을 지켜보고 난 후 공식적인 행동을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는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발언했고, 윤 당선인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할머니가 자신을 지지하고 덕담을 나눴다고 전한 것을 놓고도 "모두 지어낸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의 문제 제기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며 "만약 할머니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해당 단체가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저희가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늘 말하듯, 한일 관계를 포함해 위안부 문제는 국회에서 해결될 부분이 있다"며 "(윤 당선인의 국회 활동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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