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텀블러'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유포해 수천만원 챙긴 10대 구속
입력 2020-05-08 11:21  | 수정 2020-05-15 12:05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텀블러 계정에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하고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1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은혜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송치된 19살 A 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 군은 2018년 2월 5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텀블러 계정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받은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약 250명에게 판매하고 4천842만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A 군이 성 착취 영상물 제작에 직접 관여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 11일 A군의 텀블러 계정에 대해 내사를 벌인 뒤 지난달 A 군을 체포해 구속한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 군이 영리 목적으로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만큼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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