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은 자안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언택트 수혜가 더해지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자안그룹읜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사상최대 규모로 국내외 명품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셀렉온의 입점사 및 브랜드, 상품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위주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셀렉온 플랫폼의 매출 성장이 이익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으며 기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도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며 "누디진과 하이드로겐 매출은 기존 상승 추세를 유지했으며 에레우노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 작년 매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형 성장에 따르는 구매력 개선 등을 기반으로 판매수수료 등 비용절감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22%에서 작년 30%로 크게 상승했다"며 "작년에는 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 빅베스를 단행해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영업외적인 손실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의 수혜가 온라인, 모바일 명품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셀렉온의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셀렉온의 월 평균 거래액은 130억원을 넘어선 상황으로 작년에 달성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올해 또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럭셔리 플랫폼 육스와 이탈리아 포지애리에 이어 매치스패션과 제휴를 맺는데 성공하는 등 셀렉온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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