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입시비리, 사모펀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9시 41분경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따로 답하지 않은 채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있었다"라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라고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언론을 향해선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 달라, 변호인의 반대심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논의가 먼저 진행되며, 오후에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자은 기자 [ jadooly@mbn.co.kr ]
오전 9시 41분경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따로 답하지 않은 채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있었다"라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라고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언론을 향해선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 달라, 변호인의 반대심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논의가 먼저 진행되며, 오후에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자은 기자 [ jadool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