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HN,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83억원…전년比 30.2%↑
입력 2020-05-08 08:43 

NHN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46억원으로 6.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으로 58.9% 상승했다.
부문별 매출은 게임의 경우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으로 104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7% 늘어난 수치다. 게임 매출의 모바일 게임 비중은 66%, PC 게임은 34%였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보면 국내가 49%, 해외가 51%로 나타났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 1513억원을 기록했다.

NHN에 따르면 전반적인 소비 및 외부 활동 감소에도 페이코의 올해 1분기 거래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 역시 40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637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NHN글로벌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와 비교해 10% 감소했지만,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5% 뛰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에도 불구하고, NHN벅스의 지난 분기 음반 발매에 대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11.9% 줄어든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366억원으로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제품 재판매 효과가 지속되었지만 PNP시큐어의 전분기 계절적 성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단,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44.3% 증가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NHN여행박사가 포함된 기타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49억원에 그쳤다.
NHN은 데이터3법 개정에 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과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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