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에이아이이매틱스는 식품 재료 및 유통 전문기업 선인과 'AI 안전운전 물류 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코스피 상장사인 유니퀘스트의 자회사로 최근 제이카, KST 모빌리티, 다수의 법인택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I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운전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선인은 식품 원료를 생산, 유통, 수출하는 식자재 물류기업으로 1987년 설립됐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6% 이상을 기록하며 식자재 유통업 전체 성장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34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물류시스템에 최적화 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제공하고 미래형 AI 딜리버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선인의 물류 차량을 대상으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적용해 주행 영상, 운행 정보, 운전 중 일어나는 이벤트 등의 데이터를 수집 후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석해 관리자에게 리포팅 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운전자의 운전성향을 파악하고 교육해 운행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에이아이매틱스의 AI 안전운전 플랫폼은 영상데이터를 웹페이지로 전송해 관리자가 주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위반, 중앙선 침범 등 특정 기준에 따라 선별한 사고 위험 영상과 실제 사고 영상만 전송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교통 사고 관리와 사후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물류업체 특성을 고려해 배차 정보, 최적 동선 안내, 배송처 별 납품 및 구간 이동시간 자동계산, 목적지 자동설정 등 에이아이매틱스의 AI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능들은 향후 물류 비용을 정확히 산정해 물류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일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에이아이매틱스는 앞으로도 화물, 버스, 렌터카, 공유차 등 다양한 차량에 AI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AI 안전운전 알고리즘을 고도화 할 것"이라며 "에이아이매틱스의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차량별 맞춤 기능을 개발해 만족도 높은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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