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약처장 "70개국 마스크 인도적 지원"…국민 71%가 찬성해서?
입력 2020-05-07 19:30  | 수정 2020-05-07 20:16
【 앵커멘트 】
정부가 국내에서 만든 마스크를 인도적 목적을 전제로 해외 70개국에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2차 대유행 우려 제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게 맞는 일인지는 의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낸 보도자료입니다.

인도적 목적으로 마스크의 해외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입니다.

대상은 미국을 포함한 70개국입니다.

국내 수급 안정이 최우선이고 공적 물량에서 이를 충당한다는 단서는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약처장
- "우리나라 마스크의 우수성과 K-방역 모델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의 해외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그 근거로는 지난달 중순 국위선양 목적으로 71%가 수출에 찬성했다는 조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문제는 방역당국부터 올가을 2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마스크 1억 장을 비축할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현재 5부제로 2주도 버티기 어려운 물량입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식약처의 계획을 비판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닌지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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