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국내 두번째 2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춘천 리전(오라클 춘천 리전)'을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오라클 춘천 리전은 29일 개소될 예정이다. 이번 리전은 2020년 말까지 전 세계 총 36곳에 2세대 클라우드 리전을 확장 설립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의 일환이다.
오라클은 지난해 5월 첫 번째 서울 리전을 설립·가동해왔다. 이번 개소를 통해 한국에서 복수의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 고객에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 복구(DR)를 위한 서비스 역량이 한층 강화돼, 국내 기업들이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의 성능·가격·보안 등 이점을 효과적으로 누리게 될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유럽연합(EU)과 더불어 엔터프라이즈급의 재해복구 전략을 지원하는 복수의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하는 지역이 됐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오라클의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자율운영 기술과 강화된 보안을 중심에 두고 구축됐으며, 이는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서울 리전과 춘천 리전의 복수 운영을 통한 재해 복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고객과 파트너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혁신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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