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통화 하며 심폐소생술" 초등생 아들, 아버지 살렸다
입력 2020-05-07 16:02  | 수정 2020-05-07 17:00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새벽시간 갑자기 심정지가 온 40대 아버지를 초등학생 아들이 119 소방대원과의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로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1시12분쯤 119 종합상황실에 "주무시는 아버지의 안색이 창백하고, 호흡이 없다"는 초등생 아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남종합상황실은 심정지임을 인지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동의를 구한 뒤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은 영상통화를 통해 구조대 도착까지 6분 30초 동안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구급대가 바로 응급조치를 했고 다행히 아버지는 바로 의식과 호흡을 회복해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 가족은 119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영상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 안내·상담을 통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도민들이 신속 정확하고 손쉬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