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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나종덕-‘포수’ 지성준의 배터리 호흡, 결과는?
입력 2020-05-07 15:54 
롯데 나종덕은 7일 퓨처스리그 문경 상무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포수 경쟁을 벌였던 나종덕(22)과 지성준(26)이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나종덕은 7일 퓨처스리그 문경 상무전에 롯데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포수는 지성준이었다. 6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혼자 포수 마스크를 썼다. 나종덕을 리드하며 직접 공을 받았다.
나종덕은 1-1의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4월 22일 NC와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해 화제를 모았던 ‘투수 나종덕은 ‘공식 경기에도 등장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류승현과 김재현을 범타로 처리한 뒤 예진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4회말 투구수는 14개였다.
하지만 5회말 야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자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박성한과 송성문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강한울의 안타로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송성문이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나종덕은 6회말 시작과 함께 김동규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34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은 55.9%였다. 그래도 4사구는 없었다.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 도중 왼 팔목 유구골 골절로 조기 귀국한 나종덕은 재활 기간 어깨 강화를 위해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투수와 포수 겸업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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