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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보상선수’ 김현수 KIA 이적 후 첫 공식 경기 5이닝 1실점
입력 2020-05-07 15:21 
김현수는 KIA타이거즈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사진=KIA타이거즈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안치홍(30·롯데)의 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20)가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김현수는 7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 제1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한 김현수는 2019년 신인 2차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42다.
FA 안치홍이 2+2년 최대 56억 원에 롯데로 떠나자 KIA는 김현수를 보상선수로 택했다. 향후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KIA맨 김현수는 퓨처스리그에서 공식 첫 경기를 가졌다. 순탄했던 건 아니다. 2회 볼넷 3개와 안타 1개, 폭투 1개로 흔들렸다. 2사 만루에서 폭투로 실점했으나 계속된 위기에서 전날 홈런 두 방을 날린 양우현(20)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위태로웠으나 위기관리 능력은 괜찮았다. 3회와 4회 안타 1개씩을 맞았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 이학주(30)의 안타와 이성곤(28)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렸으나 백승민(30)을 외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KIA는 6회 투수(김현수→장재혁)를 교체했다. 김현수의 투구수는 96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58.3%였다.

김현수의 지난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23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85였다.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은 여섯 번(25⅓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 4.62)이었다.
한편, 김현수는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강판해 선발승 요건을 충족했으나 KIA가 7회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삼성 2번 유격수로 출전한 이학주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0.100(10타수 1안타 2볼넷)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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