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역당국 "용인 거주 확진자의 접촉자 현재까지 57명 파악"
입력 2020-05-07 15:20  | 수정 2020-05-14 15: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지금까지 57명에 이르며 이중 1명은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7일 현재까지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된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와 관련 "현재까지 57명 정도의 접촉자 숫자를 갖고 있지만, 당연히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는 전날 용인에서 한 달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이다.
이날 용인시가 공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그는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까지 용인, 서울, 성남, 수원 등 4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클럽과 식당 등을 방문했다.

권 부본부장은 A씨에 관한 역학조사를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유흥시설 등의 방문 이력을 볼 때 대규모 감염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권 부본부장은 "방역대책의 측면에서 볼 때 (2·3차 전파는) 밀접한 접촉이 15분 이상 꽤 오래 발생할 수 있는 장소라 하더라도 접촉의 긴밀성과 시간, 환자의 발병 시기 등과 관련된다"며 "확정적으로 어떤 요인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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