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대 교수 연구팀, 미생물 유전체편집 신기술 개발
입력 2020-05-07 13:45 
타깃 불일치 guide DNA를 이용한 단일염기수준의 유전체편집 기술 [사진 = 이상준 교수 연구팀]

중앙대학교는 시스템생명공학과 이상준 교수 연구팀(김현주 박사, 이호중 석박사통합과정 재학생)이 CRISPR/Cas9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정교한 미생물 유전체편집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수백만 개의 유전체 염기서열에서 1개의 염기만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로, 지금까지는 미생물 유전체의 타깃 DNA에서 염기 2-3개만을 편집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가이드 RNA(guide RNA)와 타깃 DNA서열 사이의 1-2개의 염기서열 불일치에도 타깃 DNA를 유전자가위가 자를 수 있다는 점(Mismatch tolerance)에 착안, 가이드 RNA에 불일치 염기를 미리 도입함으로써 미생물 유전체를 단일 염기 단위로 편집·수선할 수 있었다.
이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미생물에서 단일염기수준의 유전체 편집이 가능해져 산업미생물 균주개량을 비롯한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생명공학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달 23일 미국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 Press에서 발행하는 유전체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Genome Research'(IF=9.94, 논문명 : CRISPR-Cas9-mediated pinpoint microbial genome editing aided by target-mismatched sgRNA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