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익표, 과거사법 통과 촉구… "피해자 고령, 시간과의 싸움"
입력 2020-05-07 13:31  | 수정 2020-05-14 14:05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거사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벌어진 인권 침해 사안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이 법안은 지난해 10월 행안위를 통과했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홍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고령으로 인해서 피해자들이 유명을 달리한 분이 한두명이 아니다"며 "빨리 과거사위 활동을 재개해서 피해자·가해자 진술을 모아 진실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묻고 배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사위에서 이 법안을 뚜렷한 이유 없이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5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윤호상 회장은 회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유족들이 숨을 거두고 있다. 국회는 더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당 또한 좌고우면하지 말고 180석을 획득한 집권여당으로 책임과 약속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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