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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재개 D-7…KLPGA 최대 규모 대회로 시작
입력 2020-05-07 09:58  | 수정 2020-05-07 14:2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2020년 첫 대회를 연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우승상금 2억2000만 원)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6540야드, 최종라운드: 660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당초 총상금 23억 원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걸고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으로 발표 직후부터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 61억 원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고자 7억 원을 증액하여 총상금 30억 원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LPGA는 총상금 30억 원에 우승상금 2억2천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호반그룹과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그리고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의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KLPGA 선수들의 투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역사와 전통의 ‘KLPGA 챔피언십의 대회 협찬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호반그룹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상금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약 4억 원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역시 선수 지원 및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대회장 및 선수 라운지를 흔쾌히 제공하고 선수 및 대회 관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방역 비용을 부담하는 등 총 5억 원 상당의 지원을 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SBS골프도 주관 방송사로서 KLPGA의 2020년도 첫 대회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억 원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함께 한다. SBS골프는 방송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KLPGA 투어 및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홍보를 위해 탄도분석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코로나19에 지친 골프 팬에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중계 장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하고, 기존에 26시간 중계하던 방송 시간을 30시간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코로나19에 지친 선수, 관계자,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주최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로도 볼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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