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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실물경제 영향…빅데이터로 분석
입력 2020-05-07 09:34  | 수정 2020-05-07 09:49
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로플랫 위치 기반 데이터를 가공해 만든 4월 4째주 코로나19 유동인구 지도

한국은행이 코로나19가 실물 경제에 끼친 영향 분석에 KDX한국데이터거래소(kdx.kr)가 판매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6일 한국은행은 국내 위치인식데이터 전문 기업 로플랫이 KDX한국데이터거래소를 통해 판매한 코로나19 유동 인구 데이터를 구매했다. 전국 와이파이 기반 위치 데이터 20여억건을 분석한 빅데이터이다.
이 상품은 지난 12월 1주부터 2020년 4월 2주까지 매주 토요일 전국 241곳의 주요 상권별 유동 인구를 보여준다. 코로나 발생 이후 국내 177개 업종별 유동인구 변화도 데이터로 제공한다.
특히 특정 상권 6곳과 특정 업종 7개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142일에 걸친 일별 유동인구 데이터도 제공한다. 향후 로플랫과 KDX한국데이터 거래소는 코로나19 유동인구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대구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끼친 영향을 유동인구 데이터로 분석해왔다. 이를 통해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크게 줄지 않았고, 전자제품 판매 등이 증가했다는 점 등을 밝혀냈다.
최근에는 강북 도심권의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감소한 후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도됐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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