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통령 전쟁 개시권한 제한하는 결의안 거부
입력 2020-05-07 09:21  | 수정 2020-05-14 09: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의 전쟁 개시 권한을 제한하는 의회 결의안을 거부했다.
6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결의안은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략으로 매우 모욕적"이라며 "여기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에 놀아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의안이 사실과 법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헌법에서는 대통령이 적대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해 신속하고도 단호한 행동을 취하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나는 이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이란에 추가 군사 행동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며,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한 후 발의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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