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사광가속기 유치전 나주vs청주…오늘 실사 뒤 내일 발표
입력 2020-05-07 09:13  | 수정 2020-05-14 10:05
미래 핵심 산업들의 최첨단 연구 기반 시설인 '방사광 가속기' 를 놓고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 중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전과 오후 이 곳을 차례로 나눠 현장 실사를 벌인 뒤 8일 오전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부지 만족성, 지리적 여건, 발전 가능성, 지자체 지원 등이며, 현장 방문에는 해당 지역에서 설명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담당 국장 등 5명 이하만 참석합니다.

과기부는 앞서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 강원 춘천 등 지방자치단체 4곳을 심사한 결과, 나주시와 청주시를 후보로 발표했으며, 평가 결과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나주는 유치 시 국토 균형 발전과 한전공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청주는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과 국책연구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운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방사광 가속기 사업을 유치하면 해당 지역에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으며,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4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3만7000명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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