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절도범 잡고 보니 '자가격리 이탈자'…부산서 30대 해외입국자 입건
입력 2020-05-07 09:06  | 수정 2020-05-14 10:05

절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30대 남성이 자가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해외입국자로 확인됐습니다.

오늘(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어제(6일) A 씨가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한 A 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중이던 집을 벗어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는 등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관할 보건소에 인계해 집으로 되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자가격리 중인 집을 또 무단 이탈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시간여 수색 끝에 부산 중구 충무동 한 여인숙 골목에서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부산시 자가격리시설인 한 호텔에 격리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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