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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결혼사기 당했다
입력 2020-05-06 17:57  | 수정 2020-08-04 18:04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계인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계인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합니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이계인은 터프한 외모와 특유의 목소리를 무기로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개척해왔습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범인'이라는 특이한 배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태조 왕건' '주몽' 등 걸출한 사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주몽'에서 '모팔모' 역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렇듯 대중에 꾸준히 사랑받아왔지만 이계인의 인생이 늘 빛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건강이 안 좋아졌는데, 지난해 갑자기 집 마당에서 쓰러지며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수수술 후 재활 중인 그의 모습이 공개됩니다. 이계인은 집에서 쓰러졌을 때 몇 시간을 기어서 집 안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며 당시 집을 방문한 친구 독고영재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던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또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인에게 결혼 사기까지 당하며 큰 시련도 겪었습니다.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돈 때문에 이계인과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며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한편, 최근 이계인은 ‘인간 이계인으로서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중”이라며 '인생 제2막'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습니다. 이계인이 완성하고 싶은 삶은 어떤 모습인지 오늘(6일) 밤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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