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약에 자주 쓰는 이 약재, 코로나19 억제…뭐길래?
입력 2020-05-06 14:11  | 수정 2020-05-13 14:37

중국 전통의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재인 감초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학, 군사과학원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생명공학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감초에서 추출한 '리퀴리틴'(liquiritin)이라는 물질을 원숭이 세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이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리퀴리틴을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서는 이 물질이 아무런 독성이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리퀴리틴의 효능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리퀴리틴을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쟁력 있는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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