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도시서도 CU 배달 됩니다…CU, 스타트업과 제휴 확대해 전국 배달 서비스망 구축
입력 2020-05-06 13:55 
[사진 제공 =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배달대행 스타트업과 손잡고 배달 가능 지역을 전국 중소도시로 확장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바로고,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업체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CU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편의점 물품의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 도입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면서 많은 고객들이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바로고, 생각대로 등 신규 제휴업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배달대행업체로 전국 5만여개 가맹점을 확보해 월 1000만건 이상의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U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라·충청(바로고), 강원 동해·경북 구미·전북 남원(생각대로) 등 지방 중소도시에 위치한 CU를 중심으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배달업체의 한정된 네트워크와 제한된 인력으로 지방 중소도시 편의점은 배달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CU와의 제휴를 통해 지역 가맹점도 배달 서비스를 통한 추가 매출 창출이 가능해졌다.
또 업체별로 배달 지역이 세분화돼 라이더 1명당 담당 배달 상권이 대폭 축소돼 빠른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배달 서비스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가맹점의 차별화된 배달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달 관련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는 배달대행업체 메쉬코리아의 '부릉'과 손잡고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배달대행업체 추가 제휴로 보다 촘촘한 전국 단위 편의점 배달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수익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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