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이 비대면 외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유주방'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울산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 제1호 사업으로 공유주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유주방은 음식을 만들고 판매가 가능한 주방으로 하나의 공간을 여럿이 이용할 수 있다. 공유주방을 활용하면 소규모 자본으로 음식점 창업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공유주방은 울산 남구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에 오는 6월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가 직접 운영하고,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울산에 이전한 4개 공공기관은 주방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유주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나 배달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산업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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