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크 쓰고 달렸다가 중학생 사망 잇따라 '논란'
입력 2020-05-06 10:37  | 수정 2020-05-13 11:05
중국에서 학교 체육 수업 도중 마스크를 쓰고 달리던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후난성 창사시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마스크를 쓴 채 1000m 달리기 시험을 치르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앞서 같은 달 24일 허난성 저우커우시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 학생이 운동장에서 달리다가 쓰러져 사망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저장성 원저우시 한 중학교 체육 시간에 1500m 달리기를 하던 한 학생이 사망했는데, 마스크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CCTV에 찍힌 장면을 확인했는데 달린지 2~3분도 안 돼 넘어졌다"며 "마스크를 쓰고 달려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SNS를 중심으로 체육 수업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연관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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