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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교모세포종 치료제 연구자 임상서 의미있는 중간결과 확인"
입력 2020-05-06 08:22 

지트리비앤티는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에서 의미있는 중간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 investigator initiated trial)으로서 임상 주체가 병원이다. 지금까지 지트리비앤티가 주도한 임상시험(SIT, sponsor initiated trial)과는 차별화된 객관적인 임상시험이라는 차이를 갖는다.
지트리비앤티의 이번 OKN-007의 연구자주도(IIT) 임상은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법인 방사선 치료와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투여 받는 환자들에게 OKN-007을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현재까지 5명의 환자에게 투여를 진행한 결과 4명의 환자가 9개월 이상 교모세포종 암의 진행이 없었고 현재 1명의 환자는 17개월째 무진행 상태에서 투여를 받고 있다.
이는 기존 표준 치료법에서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간값이 약 7개월이며, 6개월 이상 무진행을 보인 환자의 비율이 55%인 것을 비교할 때 OKN-007의 연구자주도 중간 데이터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연구자 임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임상으로서의 계획 여부 등을 공식적으로 문의해 오는 등 의미있는 임상 중간결과가 도출됐다"며 "앞으로 최종 피험자 30명 정도까지 임상을 완료한 후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2상 허가임상에 결정적인 참고데이터로 활용해 OKN-007의 효능 입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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