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진가 형제간 '부암장' 소송, 동생들 항소
입력 2009-03-05 10:39  | 수정 2009-03-05 15:45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자신의 바로 아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상대로 제주도 토지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하자, 이번에는 동생들이 고 조중훈 회장 자택인 부암장을 둘러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조남호 회장과 4남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은 지난달 맏형인 조양호 회장을 상대로 낸 '부암장 지분 이전과 기념관 건립 소송'이 기각되자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습니다.
조남호 회장 등은 조중훈 회장 별세 직후인 2002년 말 부암장에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는데도 장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초 손해배상과 지분 이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