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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재환이 잘해줘야 할텐데...” [2020 프로야구 개막]
입력 2020-05-05 13:01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사진)에게 기대를 걸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김재환이 잘해줘야 한다. 가장 좋았을 때 컨디션이 나와야 할 텐데...”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이 4번타자 김재환(32)에 기대와 바람을 동시에 전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하며, 박건우(우익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정수빈(중견수) 타순이 구성됐다.
김태형 감독은 2루에 오재원이 나설 것이다. 타순에 변동이 있다. 김재환은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류중일(57) LG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잘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30홈런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팀이 상위권에 포진하려면 김재환이 잘해줘야한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LG가 라모스면) 우린 김재환이다. 역시 4번타자가 해줘야 한다. 가장 좋았을 때 컨디션이 나와야 쉽게 (홈런이) 나올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했지만 고배를 마신 김재환은 동기부여를 안고 시즌에 임한다. 김 감독도 동기부여가 느껴진다고 답했다. 본인이 좀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강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4번타자가 그래도 잘해줘야 하지 않겠나. 힘이 있으니까”라고 기대를 걸었다.
한편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9순위로 뽑힌 안권수는 깜짝 1군 엔트리에 들었다. 김 감독은 수비를 잘한다. 대주자로도 굉장히 좋았다. 충분히 백업으로 많은 기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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