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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통산 최다승 감독 돈 슐라 별세...향년 90세
입력 2020-05-05 04:25 
댄 슐라는 NFL 통산 최다승 감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FL 통산 감독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돈 슐라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마이애미 돌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슐라가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를 비롯한 풋볼계 인사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1951년부터 1957년까지 선수로 뛰었던 그는 은퇴 직후인 1958년 버지니아대학 풋볼팀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60년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수비 코디네이터로 부임하며 NFL 무대에 진출했고, 1963년 볼티모어 콜츠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볼티모어(1963-1969) 마이애미(1970-1995)에서 33년간 감독을 맡아 328승 15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328승은 NFL 감독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여섯 차례(1968, 1971-73, 1982, 1984) 슈퍼볼에 진출했고, 1972년과 73년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네 차례(1964, 1967-68, 1972) AP통신 선정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돌핀스는 "돈 슐라는 지난 50년간 돌핀스 구단의 가장같은 존재였으며 우리 팀에 이기는 문화를 만들고 돌핀스와 마이애미를 전국 무대에 진출시켰다"며 그를 추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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