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거대 여당에 맞서겠다" 출마 선언…여야 원내대표 선거 후끈
입력 2020-05-04 19:20  | 수정 2020-05-04 20:50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선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원내대표 경선을 사흘 앞두고 세 후보가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벌이는 중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수, 김태흠 의원에 이어 대구 수성구갑 지역 5선 주호영 의원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 이겨내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한 주 의원은 선거 최대 쟁점인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선 우선 당선인들의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의원
- "전국위원회에서 사실은 인준을 해놓은 상태 아닙니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당선자 총회에서 의견이 모아지는 걸 중심으로 풀어야…."

서울 지역에선 4선 권영세 당선인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3선 조해진 당선인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마가 예상됐던 4선 김기현 당선인과 3선 유의동, 장제원 의원은 불출마 뜻을 밝히며 경선 구도의 윤곽도 좁혀졌습니다.


오는 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도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태년, 전해철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지역구까지 직접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정성호 의원은 코로나 정국 이후와 관련된 책을 의원들에게 보내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을 책임질 여당의 원내대표와 당의 진로를 짊어질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모두 이번 주에 뽑히면서 정국 운영의 밑그림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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