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인국철 인천역 선로서 60대 남성 전동차 치여 사망
입력 2020-05-04 17:04  | 수정 2020-05-11 17:05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선로에서 6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오늘(4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16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경인국철 인천역 선로에서 60살 A 씨가 서울행 전동차에 치여 쓰러진 것을 기관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기관사는 당시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지는 않았으며 종착역인 인천역에서 역사를 살펴보던 중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머리 부위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지기 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천∼구로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1대가 운행을 중단해 해당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오후 9시 48분쯤 인천역에 도착한 전동차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코레일과 경찰 등은 당시 A 씨가 하차 이후 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하차 과정에서 선로에 떨어졌는지 혹은 이후에 선로에 떨어졌는지 등 전반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역사의 역무원 배치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