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금연휴 끝나도 계속되는 호텔 숙박 할인…이런 방법이?
입력 2020-05-04 11:42 

5월초 황금연휴를 계기로 기지개를 편 호텔업계에서 연휴가 끝나도 다양한 숙박 프로모션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텔들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는 만큼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감염 예방 활동 역시 철저히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국내 15개 호텔에서는 주말(금·토요일)에 투숙시 주중 객실료를 50% 할인해주는 패키지를 운영한다. 주말 투숙 최저 7만원대부터 예약 가능한 이번 패키지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브랜드린 쉐라톤, 웨스틴부터 셀렉트 브랜드인 페어필드까지 다양한 호텔들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쉐라톤 그랜드 인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 ▲더 플라자 오토그래프 컬렉션 ▲여의도 파크 센터 서울-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코트야드 서울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서울 판교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서울 보타닉파크 ▲코트야드 수원▲알로프트 명동 ▲알로프트 강남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등 총 15곳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측은 "객실 가격은 호텔 및 날짜별로 다르지만 7만2000원부터 시작한다"며 "5월초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7~8월 여름휴가 성수기까지 이같은 할인 패키지를 호텔별로 운영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오는 5일까지 '객실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객실 1개를 예약하면 동일 타입의 객실 1개를 당일 혹은 연박, 또 5월 말까지 재방문시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다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호텔을 즐길 수 있게 한 초특가 프로모션"이라며 "특급호텔에서 안전한고 가성비 있게 휴식을 취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지난 3,4월에 판매해 크게 히트 친 '치얼 유업 패키지'를 같은 20만원대에 또 내놓았다. 이번에는 객실 1박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피크닉 도시락과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파르나스몰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치얼유업 패키지 시즌3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객실과 레스토랑을 포함한 호텔 전 구역에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어 고객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호텔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움츠렸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당분간 이같은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경우 고급스러운 호텔 이미지상 가격을 지나치게 낮추기는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객실 1+1 프로모션이나 주중 투숙료 반값 할인 등 지금까지는 잘 하지 않았던 초특가 할인 행사를 펼쳐 고객 입장에선 가성비 높은 호캉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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