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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소속팀 복귀 늦어지는 이유…"발 묶인 전용기"
입력 2020-05-04 09:05  | 수정 2020-05-11 1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소속팀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는 '자가용 비행기' 때문이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한국시간으로 오늘(4일) 포르투갈 TV 채널 'TVI'를 인용해 "호날두가 자가격리를 끝내고 마데이라를 떠나서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해 팀 동료들과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라며 "하지만 호날두의 3천만파운드(약 453억 원)짜리 자가용 비행기인 '걸프스트림 G650'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항에 발이 묶여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중단된 상황에서 호날두는 지난 3월 팀 동료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고향이 마데이라의 별장에서 자가격리를 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달 27일 담화를 통해 세리에A 구단을 대상으로 오늘(4일)부터 개인 훈련, 같은 달 18일부터 팀 훈련 재개를 언급하면서 팀들도 본격적인 훈련 준비에 나섰습니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호날두는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곧바로 이탈리아로 이동한 뒤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가용 비행기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이륙하지 못하면서 호날두의 발도 함께 묶였습니다.

호날두의 자가용 비행기는 3차례나 마데이라로 이동하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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