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코로나19 발원지는 우한연구소…"증거 있다"
입력 2020-05-04 07:54 
기자회견 하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우한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이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그 연구소나 다른 연구소 어디에도 가도록 허용되지 못했다"며 "중국에는 많은 연구소가 있다. 그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고, 이는 진행 중인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숨기려고 시도하며 권위주의 정권이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똑같은 일을 하는 도구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분명하다"며 "이는 우리가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우리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우한연구소가 발원지라는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다. 이런 가운데 미 행정부가 대중국 보복 조치 마련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잇따라 발원지와 책임 문제를 놓고 중국과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
트럼프 "코로나19 '중국 우한 연구실 유래' 증거 봤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