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추적] 45일 만에 일상복귀?…오는 18일쯤 등교 예상
입력 2020-05-03 19:47  | 수정 2020-05-03 20:07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로 발표하면서, 45일 만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강대엽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코로나19 사태 45일 만에 일상으로 복귀한다고 봐도 되나요.

【 대답 1 】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데, 다만 정부의 강제가 아닌 시설이나 개인 스스로 자율 방역을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6일부터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처럼 사람들이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곳부터 시작해, 영화관, 복지관 등 밀집시설까지 열리게 됩니다.

물론 종교시설, 학원, 유흥시설 같은 고위험 시설은 지자체 재량으로 운영 자제 같은 행정 명령도 가능합니다.

등교 시점은 이달 18일에서 20일로 예상되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아이들의 등교 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 장관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3은 예외적으로 일주일 정도 먼저 등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활기록부 내용을 채우는 것처럼 수시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등교 수업도 원격 수업처럼 학년을 나눠서 순차적으로 시작될 방침입니다.

우리나라 초중고생이 540만 명인데요,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하면 집단 감염이 또다시 확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 순차적 등교를 학교급별로 고학년부터 할지, 저학년부터 할지를 최종적으로 고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 】
네, 이제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를 해보면요.
내일부터 지원이 시급한 가구에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하는데, 그럼 시급하지 않은 일반 가구들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게 되는 건가요?

【 대답 3 】
네 일반 가구분들은 11일부터 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통상 신청 이틀 후에 지급을 받게 되는데요.

가지고 계신 카드 회사의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신청하실 땐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역 금고은행에서 가능하시고요.

주의할 점은 신청이 5부제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저희 마스크 구매하실 때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분은 월요일에, 2, 7인 분은 화요일에 이런 식으로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 질문 4 】
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해줬는데요, 우리 방역 당국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대답 4 】
네 방역당국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임상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질본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부작용이나 아니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환자에 대한 투약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네 다만, 현재 임상시험도 진행 중인데, 효과가 인정된다면 신속하게 도입하도록 식약처,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 5 】
혹시 렘데시비르 말고 다른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되고 있는 게 있나요?

【 대답 5 】
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낙타과의 포유류인 라마의 항체를 이용해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벨기에의 공동 연구팀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를 라마에 투입하고 치료제를 개발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라마의 항체가 코로나바이러스, 그러니까 일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추가 실험을 통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를 밝혀낼 예정입니다.


【 질문 6 】
일본이 렘데시비르 승인을 내줬다고 하던데, 일본은 어떤 상황인가요?

【 대답 6 】
네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도 렘데시비르 특례승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사용신청을 하면, 1주일 안에 승인하도록 실무진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이렇게 급하게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로 다시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루 100명에서 200명 대에 머물렀지만, 다시금 확진자가 폭증한 겁니다.

일본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대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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