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개헌 논란 불필요"…김태흠 원내대표 출마선언
입력 2020-05-03 19:30  | 수정 2020-05-03 20:13
【 앵커멘트 】
원포인트 개헌안 의결을 놓고 국회가 시끄러워지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불필요한 논란을 자제하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해 온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원포인트 개헌안 의결을 시사했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개헌안을 의결하려면 8일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개헌안 이슈를 키운다는 미래통합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불필요한 개헌 논란을 통해서 갈등이 생기거나 국력을 소진하는 과정으로 들어갈 이유는 전혀 없다…."

오는 7일 임기를 마치는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8월 당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에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일 치러질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이명수 의원에 이어 3선 김태흠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합니다."

김 의원은 의총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문제를 결정할 것이며, 무소속 복당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통합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오늘(3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열어 원내대표 경선 등 당 지도체제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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