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9일 아침까지 국제선 여객기 운항 '올스톱'
입력 2020-05-03 13:51  | 수정 2020-08-01 14:04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예방을 위해 3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6일간 필리핀을 오가는 국제선 여객기의 이·착륙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 관리국(MIAA)은 전날 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3일 오전 8시부터 필리핀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 운항이 임시 중단된다"면서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MIAA는 화물기와 의료품 수송 및 정비 등을 위한 항공기 운항은 지장이 없다면서도 국제선 여객기 운항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정부의 이 같은 조처가 오는 9일 오전 8시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3월 17일부터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섬을 시작으로 잇따라 봉쇄령을 발령했지만, 그동안 외국인 출국을 위한 여객기 운항은 제한적으로 허용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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