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서 `생활방역` 전환할까…오늘 결정
입력 2020-05-03 08:36 
'거리두기 유지해요'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황금연휴 시작일인 30일 오후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여유를 즐기고 있다. 2020.4.30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가 황금연휴가 끝난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으로 넘어갈지를 3일 발표한다.
생활방역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있던 일상으로 복귀하되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이어가 코로나19 재 유행을 막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2차례 생활방역 전환을 미루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지만, 이번에는 예정대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하루 1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며 의료·방역체계가 감당할만한 수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가 당장 종식되지 않는 만큼 사회·경제활동을 하면서 방역체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연착륙'이 필요하다. 단 해외유입과 국내 산발적 감염사례 발생이 끊이지 않아 언제든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활방역으로 넘어가도 국내에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소가 남아있다.
최근 하루 10명 안팎을 유지하는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날에는 신규확진자 6명 전원이 해외유입 사례였다.
주된 해외유입 국가는 유럽과 미국이다. 확진자가 폭증한 이탈리아, 미국 등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당분간 팬데믹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뿐 아니라 국내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발생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재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다.
경북 예천에서는 지난달 9일 40대 여성이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여성의 대학생 아들이 발병 전 대구, 경산 등을 갔다 왔지만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 친구들도 대구 등을 다녀와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해외유입 확진자 언제까지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입국자들의 교통편을 안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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